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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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출범한 5대 집행부는 지속 가능하고 확장하는 유족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원 명부에 없는 제헌의원님들의 유족 발굴과 차세대 유족회를 이끌어 갈 젊은 후손들을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교류가 뜸했던 유족들의 참석과 청년 세대의 새로운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생업에 종사하며 유족회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느라 숨가쁘기도 하지만 활력이 더해진 유족회의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제헌의원들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그 자녀들이 지켜오던 유족회는 이제 증손, 고손까지 내려왔습니다. 생전에 직접 뵐 기회가 없었던 후손들은 자연스레 유대감이 약해지고 선대 어르신들에 대한 자긍심이나 그분들을 기리는 사명감마저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지속되어야 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와 동기부여가 절실합니다. 유족회 사상 처음 열린 유족회원의 날, 여러 차례에 걸친 차세대 청년회원들 간의 교류와 세미나, 3대가 어우러져 함께 걸었던 우이령길, 국회의장과의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들이 마중물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국부가 누구냐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세운 2백 분의 제헌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나라의 아버지시라고. 건국 대통령이신 이승만 박사의 말씀 중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제 화합과 통합의 지혜 없이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병폐인 좌우, 세대, 젠더, 빈부, 노사 간의 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는 새로운 시대적 의미로 해석이 필요합니다. 1948년 7월 17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영을 초월해 하나가 되어 국호를 만들고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듯 이제 그 후손들이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을 초인류 선도 국가로 새롭게 도약시키는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운 분들의 후손된 도리이자 선대 어르신들이 물려주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가 세대 교체를 통해 젊어졌습니다. 그리고 보폭을 넓혀 새롭게 도약 중입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직계존비속에서 방계혈족까지 아우르도록 회원 자격을 완화했습니다. 외손을 포함해 의지가 있고 관심이 있는 후손들의 많은 참여와 연락을 기다립니다. 유족회 활동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찾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는 진정한 보훈은 비단 제헌국회의원들의 후손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제헌국회의 역사를 공유하고 존재를 인정해야만 그 의미가 더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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